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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호수가 빚은 몽글몽글 '거품 얼음'이 포착됐다

얼어붙은 호수의 수면 아래에 몽글몽글하게 맺힌 '거품 얼음'이 포착됐다.

인사이트Facebook 'CGTN'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자연이 빚은 아름다움의 경지는 인간이 아무리 노력해도 넘어서지 못한다.


계절마다 경이로움을 선사하며 감탄을 자아내는 자연. 그 자연의 놀라움이 다시 한번 포착돼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2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CGTN은 겨울 호수가 빚은 신비한 '거품 얼음'의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Facebook 'CGTN'


얼어붙은 수면 위로 몽글몽글 올라와 있는 거품 얼음은 마치 작은 생명체가 물속에서 자라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멀리서 보면 작은 눈꽃 여러 개가 한꺼번에 피어난 것처럼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진다.


이 놀라운 광경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호수 밑의 깊은 곳에 서식하는 식물들은 호흡을 통해 메탄가스를 내뿜는데, 이것이 수면으로 상승하다가 얼어붙어 생기는 것이다.


인사이트Facebook 'CGTN'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이기 때문에 전 세계의 사진작가들이 카메라에 담기 위해 찾아오기도 한다.


거품 얼음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캐나다 로키산맥 인근에 있는 아브라함 호수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홋카이도의 아칸 호수에서 촬영됐다고 알려졌다.


한편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사진작가들이 탐낼만하다", "죽기 전에 꼭 한 번 실물로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하고 있다.


'영하 40도' 극강의 추위가 빚은 영롱한 '에메랄드'빛 얼음 보석추운 겨울이 만들어 낸 자연 속 얼음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