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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1위 곡 '비행운' 표절 의혹 휩싸이자 '공식 사과'한 문문

가수 문문이 자신의 곡 '비행운' 표절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지난해 11월 공개됐던 '비행운'이 최근 인기를 얻으며 표절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문문의 곡 '비행운'은 감성적인 가사와 차분한 멜로디로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폭발적인 인기만큼 과거 잡음이 일었던 가사 표절 논란 역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비행운' 노래 가사 중에는 '나는 자라 겨우 내가 되겠지'라는 대목이 등장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는 2012년 발간된 김애란 작가의 소설 '비행운'에 등장하는 '너는 자라 겨우 내가 되겠지'라는 문장과 매우 흡사하다.


그런데 해당 가사는 원작자에게 허락을 구하지 않고 '무단 도용'해 사용한 것이었다.


실제 문문은 한 인터뷰를 통해 "김애란 작가의 소설 '비행운'을 찾아보다가 이 대목이 눈에 띄어 '너'를 '나'로 바꿔 가사에 인용했다"고 밝혔다.


인터뷰에 원작자에게 허락을 구했다는 말은 없었다.


인사이트Instagram 'mooon.moooon'


김애란 작가의 허락을 구하지 않고 구절을 '무단 도용' 했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문문은 '저작권 문제에 대해 가볍게 생각했던 점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이후 그가 출판사와 원작자의 허락을 받고 앨범 소개에 '소설 비행운의 일부를 인용했다'는 문구를 넣으며 문제는 일단락 됐다.


하지만 '비행운'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드높아지자 이 같은 표절 논란은 다시금 재조명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문학과지성사


이에 문문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부터 (원작자에게) 말씀 못 드린 것 죄송하다"며 다시 한번 사과했다.


그는 "김애란 선생님도 응원한다고 전해주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문문은 27일 스타쉽 신규 레이블 '하우스 오브 뮤직'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mooon.moooon'


인사이트'비행운' 가사 일부 / 온라인 커뮤니티


'좋니' 이후 역대급 역주행···각종 '실시간 차트 1위' 등극한 감성곡 '비행운'인디 싱어송라이터 문문이 지난해 발매한 곡 '비행운'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