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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 불능' 北 김정은이 전 세계를 소름끼치한 10가지 방법

USA투데이가 전한 김정은이 올해 국제 사회를 놀라게 한 10가지 사건을 전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미 일간지 USA투데이가 2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017년에 세계를 기겁하게 한(freak out) 10가지 방식'이란 제목의 연말 특집기사를 실었다.


북한이 십수 년 간 국제사회를 위기에 빠트린 수많은 시도를 했지만, 특히 올해는 김정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이의 팽팽한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이 신문은 평가했다.


USA투데이는 "트럼프와 김정은, 두 지도자 모두 충동적이고 예측불허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아래 10가지 사건을 보면 김정은이 국제사회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위험천만한 자신만의 길을 고집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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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연합뉴스


▲ 트럼프 취임 3주만에 첫 미사일 발사 =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약 3주 정도 지났을 때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호를 쏘아 올렸다. 김정은은 발사 현장에 있었고 명령을 내렸다. 잇단 미사일 도발의 시작이었다.


▲ 이복형 암살 =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올해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신경가스 VX에 의해 살해됐다. 조사 당국은 김정은의 명령으로 김정남이 암살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 정적들 숙청 = 김정남 암살 이후에도 최소 5명의 북한 정부 관리가 처형당했다. 2011년 20대에 권력을 잡은 김정은이 '피의 숙청'을 계속하고 있다.


▲ 억류 미 대학생 웜비어 사망 =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미 버지니아대학 학생 오토 웜비어(22)가 미국에 귀환한 지 채 한 주가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웜비어 석방은 처음엔 유화 제스처로 받아들여졌으나 미 당국은 북한 측의 학대와 가혹 행위가 사망의 원인인 것으로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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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연합뉴스


▲ 미국령 괌 근접사격 위협 = 북한이 미국령 괌에 있는 미군 기지를 겨냥해 미사일 근접사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는 미국 영토에 대한 최초의 구체적 위협으로 받아들여졌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이 나왔다.


▲ 수소탄 첫 실험 = 북한은 지난 9월 최초로 수소탄실험을 감행했다. 6번의 핵실험 중 가장 강력한 규모로 실행한 것이다. 북한이 수소탄 제조기술을 완성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국제사회에 강력한 경고음이 들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 미 공군기 위협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9월 영공으로 넘어오는 미 공군기를 격추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영공에 가까운 국제공역에서 미 공군기가 군사훈련을 하는 것에 대한 경고였다.


▲ 극단적 모욕과 말의 전쟁 =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리틀 로켓맨'이라고 모욕하자, 북한에서는 트럼프를 지칭해 '늙다리 미치광이'라는 성명이 나왔다. 북한이 영문 성명에 쓴 '도터드'(dotadr·망령이 난)란 단어는 메리엄 웹스터 사전 등에서 검색이 폭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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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수도까지 겨냥할 ICBM = 북한이 지난달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은 정상 발사 각도라면 사거리가 1만3천㎞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미 본토를 물론 동부 워싱턴DC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미국 내 전문가 그룹까지 경악하게 했다.


▲ 귀순자 사격 = 지난달 13일 비무장지대(DMZ)를 넘어 귀순한 북한군 병사에게 사격이 가해졌다. 이 병사는 5발을 맞았지만, 목숨을 건졌다. 최근 귀순 병사를 북한이 추격하자 한국군이 대응 사격을 하기도 했다.


北 김정은, 트럼프 향해 "미치광이 나발 불어대…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에 대응해 직접 성명을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혼수상태'로 돌아온 웜비어 6일만에 사망···가족 "北 학대 때문" 주장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최근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씨가 19일 결국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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