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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8.8 이상 '거대 지진', 가까운 미래 일본 '홋카이도' 앞바다 덮칠 수 있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초거대지진이 30년 이내 일어날 확률은 40%에 달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지난 2011년 일본 열도를 강타했던 '동일본 대지진'보다 규모가 큰 대형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정부의 지진조사위원회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홋카이도 연안 쿠릴 해구에서 동일본대지진과 같은 초거대지진이 30년 이내 일어난 확률이 최대 40%라고 발표했다.


조사위원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진도 8.8 이상의 거대 지진이 예상되는 곳은 도카치 앞바다에 길이 300km 이상의 진원 지역이다.


인사이트일본 지진조사위원회


조사위는 "이 일대에서 평균 340~380년 간격으로 큰 지진이 반복해서 있었다"며 "1611~1637년 사이 마지막 지진이 발생한 이래 약 400년이 지난 만큼 대지진이 임박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홋카이도에서 동일본 대지진 같은 사태가 일어나면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홋카이도대학 등은 "400년 전 이곳에서 대지진이 발생했을 땐 동쪽 태평양 연안으로부터 4km 거리까지 20m 이상 높이의 쓰나미가 밀려왔던 것으로 보인다"는 내륙 지역 퇴적물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인사이트GettyimgaesKorea


히라타 나오시 도쿄대 교수는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에 근거해 재난 대비책을 검토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011년 3월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일어난 동일본 대지진은 2만여 명이 넘는 사상자를 냈으며, 일본 관측 사상 최대인 규모 9.0의 강진으로 기록되어 있다. 


지구 자전 속도 느려져…"내년 규모 7.0 이상 초대형 지진 잦다"오는 2018년에는 지구의 자전 속도가 느려지며 전 세계에서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잦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