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눈 치운 직원들 위해 '피자·치킨' 4천인분 쏜 이재명
이재명 성남시장이 새벽부터 고생한 직원들을 위해 '피자·치킨 4천인분'을 쐈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이 새벽부터 제설 작업에 투입된 직원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지난 19일 성남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폭설로 새벽부터 제설 작업에 투입된 직원들을 위해 피자·치킨 4천인분을 쐈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지난 18일 최고 적설량 6.7cm를 기록하면서 출근길 비상이 걸렸다.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공무원들은 새벽부터 출근해 제설 작업에 투입됐고, 덕분에 출근길 문제가 일부 해결됐다.
제설 작업을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온 직원들 앞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업무추진비를 털어 구매한 피자·치킨 662세트가 놓여있었다.
피자·치킨 662세트는 성남시청 각 부서의 일반직 공무원, 청원 경찰, 기간제 직원 등 3,969명 직원 모두가 배부르게 나눠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새벽에는 제설 작업, 평상 근무 때는 시 정책에 매진하는 직원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격려의 차원으로 이 같은 선물을 준비했다.
11월 월례조회 때 이재명 성남시장은 올해 진행될 강도 높은 제설 작업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취임 초기에 눈이 자주 와 새벽에 눈 치우는 공무원들에게 미안해 죽는 줄 알았다"며 올해도 강도 높은 제설 작업이 진행될 것을 암시했었다.
한편, 최근 성남시는 '2017년도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것을 직원들의 공으로 돌리며 내부 전산망을 통해 감사의 글을 게시한 바 있다.
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