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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 매일 담배 15개비 피우는 것보다 몸에 해롭다"

고독을 먹고 자란 어둠을 방치하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자라 당신을 집어삼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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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혹시 고민이 있는가.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겠는가. 암막 커튼으로 햇볕 한 줌 들어오지 않는 방 안에 홀로 있는 기분인가.


당장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길 권한다. 전문가도 좋다.


고독을 먹고 자란 어둠을 방치하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자라 당신을 집어삼킬지도 모른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리더스는 '외로움'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대인이 앓고 있는 정신적 고통인 외로움은 생각보다 우리 몸에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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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은 사망률을 26%나 증가시켰고, 고혈압과 비만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신적인 문제도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외로움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던 환자들이 치매가 발병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또한 심각한 우울증, 조울증, 정신착란 증세까지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면서 외로움이 우리 몸에 미치는 해악을 담배에 비유했다. 매일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보다 외로움이 더 치명적이라고 강조했다.


정신과 전문의와 정신분석학자들은 사람들에게 신체적, 정신적 악영향을 미치는 외로움의 원인으로 관계 단절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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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고립된 듯한 느낌 혹은 실제로 고립돼 상호작용할 수 없는 상황이 외로움을 유발해 부작용을 낳는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주변에 있는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대부분의 증상을 치유할 수 있다"라며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감정을 낳고, 모든 측면에서 악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당신이 정말로 햇볕 한 줌 들어오지 않는 방 안에 갇혀 있는 기분이 든다면 암막 커튼을 걷어보는 것은 어떨까.


커튼만 걷으면 눈이 부시도록 밝은 햇볕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고독사한 배우 이미지, 곁에는 '반려견'만이 지키고 있었다숨진 지 2주 만에 발견된 배우 이미지 씨의 곁에는 그의 반려견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