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연말정산’하다 열 받은 시민이 남긴 글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말정산하다 빡친 한 시민’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현재 이 글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13월의 월급'에서 '13월의 세금 폭탄'으로 탈바꿈한 연말정산 때문에 여기저기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20일 페이스북에는 '연말정산하다 빡친 한 시민'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자신의 연말정산 결과를 다소 격한 언어를 사용해 소개했다.

 

한해 연봉으로 2천 8백만원을 받는 글쓴이는 작년 기준으로 9만원이었던 세금이 올해에는 26만원으로 뛰었다며 17만원씩이나 오른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매달 학자금 대출로 60만~70만원을 갚아왔지만 한푼도 공제를 받지 못한다는 사실에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글쓴이가 한해에 학자금 대출로 갚아나가는 돈 7백~8백만원을 주택대출상환이나 월세로 납부했다면 추가납부는커녕 오히려 환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via facebook

 

나날이 세금은 오르는데 전혀 개선되지 않는 복지 환경에도 분통을 터뜨렸다.

 

복지라도 나아진다면 세금을 내는 보람이라도 있겠지만 제 배 불리기 바쁜 정치가와 재벌가를 보면 혈압만 오른다는 것이다.

 

현재 이 글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페이스북 글은 주변에 널리 공유되고 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인기글에 오르고 있다.

 

한편, 지난 21일 열린 연말정산 관련 긴급당정협의에서 오는 5월부터 연말정산을 소급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