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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로 간 김군, 학교폭력 피해자였다”

터키에서 사라진 김군이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던 사실이 경찰과 주변 지인에 의해 드러났다.

via SBS

 

터키에서 사라진 김군(18)이 실종이나 납치가 아닌 자발적으로 '이슬람국가(IS)'를 찾은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가운데 김군이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던 사실이 밝혀졌다.

 

김군은 중학교를 중퇴한 후부터 지금까지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후 김군이 거의 은둔형 외톨이처럼 생활해온 것으로 파악했다.

 

김군과 터키에 동행했던 홍모(45) 목사는 지인에게 메시지로 "김군이 학교폭력 등을 겪으며 6년 동안 부모에게까지 마음을 닫고 지냈다"고 전했다.

 

이어 "터키에 간 첫날에야 김군이 '여행 후 검정고시 등을 시작하려고 3개월간 준비했다'고 자신에게 말문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군은 출국 전날인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난 이나라와 가족을 떠나 새 삶을 살고 싶다'는 글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김군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포함한 여러 가지 정황들을 미뤄봤을 때, 김군은 자발적으로 시리아 접경지역에 간 것이라고 21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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