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샤이니 온유 탈퇴 요구하며 본인이 모은 굿즈 '반송'하는 팬들

가수 온유의 생일을 맞아 그간 모은 굿즈를 돌려주자는 팬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인사이트코스모폴리탄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그룹 샤이니의 일부 팬들이 온유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하며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온유의 생일을 맞아 굿즈를 돌려주자는 팬카페 공지글이 공개됐다.


해당 글은 "집에 있는 무용지물의 온유 굿즈들을 9년 동안 고생했다는 의미로 (온유에게) 돌려주자"는 취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또 반송할 수 없도록 주소와 이름을 철저히 기록하라는 철두철미한 모습도 보였다.


그러면서 착불 아닌 선불로 보내기, 굿즈는 훼손 없는 깔끔한 상태로 보내기 등 샤이니의 팬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를 차리려는 노력도 엿보였다.


이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샤이니 전체 이미지에도 타격이 갈 것이라며 비판하는 입장과 온유에 대한 보이콧은 현명한 결정이라는 입장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인사이트신라면세점


앞서 온유는 지난 8월 14일 강남의 한 유명 클럽에서 술에 취한 채 20대 여성의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사건 당일인 지난 8월 12일 피해 여성은 30cm 높이의 단상 위에 올라가 춤을 추고 있었으며 온유는 옆자리 의자에 앉아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피해자 일행의 신고를 받아 출동한 경찰은 온유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에 들어갔으며 온유는 "만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피해 현장이 사각지대에 있었지만 경찰은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이 명확하고 CCTV에 담긴 주변 움직임이 그 진술과 일치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인사이트Instagram 'dlstmxkakwldrl'


이후 피해자는 언론 보도 이후 '신상 털기' 등으로 인한 2차 피해와 SM의 요구 등으로 고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피해자는 성추행이 없었다는 것은 아니라고 경찰에 확실하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 이후 온유는 어떠한 혐의도 부인한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이달 4일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굿즈 상품'을 팔기에 급급해 사과문을 올린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연말마다 소속 아이돌 그룹의 굿즈 상품을 판매하는데 여기에 샤이니 온유의 굿즈도 포함된 것이다.


인사이트2018 샤이니 시즌 그리팅 상품


팬들은 온유가 "검찰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팬들을 대상으로 한 굿즈 판매 영상을 통해 연예활동 복귀를 시도했다"며 "무성의하고 형식적인 사과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온유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샤이니 탈퇴를 요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샤이니 온유,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 받은 뒤 귀가그룹 샤이니 온유가 강남 클럽에서 술을 마시던 도중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