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나홀로집에' 케빈의 '살인 트랩'을 직접 설치해봤다 (영상)

사실 케빈의 트랩은 뜨거운 쇠로 지지고 화염방사기로 불을 뿜고 벽돌을 내리치는 등 곰곰이 생각해보면 무시무시하다.

인사이트영화 '나홀로집에'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크리스마스에 집으로 침입한 도둑들을 통쾌하게 무찌르는 귀여운 소년 영웅 케빈.


영화 '나홀로집에'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자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작품으로 이름을 남겼다.


도둑들이 케빈의 꾀에 넘어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배꼽을 잡았던 우리. 나중에 생각해보니 무언가 이상하다.


인사이트영화 '나홀로집에'


마냥 웃기게만 느껴졌던 케빈의 트랩은 사실 살인 병기와도 같다.


뜨거운 쇠로 지지고 화염방사기로 불을 뿜고 못으로 찌르거나 벽돌을 내리치는 등 곰곰이 생각해보면 무시무시한 방법이다.


도둑들이 목숨을 건진 것이 신기할 정도. 과연 실제로 케빈의 '살인 트랩'에 당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인사이트YouTube 'Vsauce3'


최근 유튜브 채널 'Vsauce3'에는 영화 '나홀로집에'에 등장하는 트랩을 직접 설치하고 그 위력을 테스트해본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등장하는 실험 남성은 영화 속 배경과 유사한 세트장에서 실험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우선 도둑 중 한 명인 해리가 뜨겁게 달궈진 현관문 손잡이를 잡았다가 화상을 입는 장면. 남성은 토치로 손잡이를 최대한 달궜다.


그리고 고깃덩어리를 가져다 댔다. '치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뿌연 연기가 나면서 고기가 익어버린 모습이다.


인사이트YouTube 'Vsauce3'


또한 2층 계단에서 페인트통을 떨어뜨려 도둑들의 얼굴에 맞추는 트랩을 재현했다.


정확한 위치에 마네킹을 세워놓고 페인트통을 자유 낙하했다. 정통으로 얼굴을 맞은 마네킹은 휘청거리면서 목이 완전히 꺾이고 말았다.


쇠파이프로 갈비뼈를 가격하는 실험에서도 마네킹은 형체를 유지하지 못하고 격하게 요동치는 모습이다.


실험을 마친 남성은 "정말 무시무시하다. 아마 실제로 당한다면 뼈도 못 추릴 것"이라며 "페인트통으로 얼굴을 맞으면 두개골 절반가량이 파손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영화 '나홀로집에'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영화 '나홀로집에'와 '쏘우'의 소름 끼치는 연관성을 나름대로 추리하며 분석하기도 했다.


케빈의 잔혹성과 트랩의 잔인함, 구조 및 작동 방식 등이 영화 '쏘우'의 악마 '직쏘'와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또한 만약에 '나홀로집에'의 이야기가 실제로 벌어졌다면 케빈은 살인 미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도 마땅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YouTube 'Vsauce3'


"'나홀로집에' 케빈은 훗날 커서 연쇄살인마 '직쏘'가 된다"순진무구한 영웅 케빈이 성장해 엽기적인 살인마 '직쏘'로 변신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