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처음 비행기 탄 할머니들의 감동 반응 (영상)
난생 처음 비행기를 타게 된 두 네덜란드 할머니는 조금 두려우면서도 설렘 가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난생 처음 눈 앞에서 바라본 하늘은 파랗고 눈부셨다.
하얀 구름, 너른 바다, 장난감 같은 도시까지. 그 모든 것이 마냥 신기하고 아름다워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네덜란드 출신인 앤(An, 72)과 리아(Ria, 79)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비행기를 타 본 적이 없다. 앤은 원래 고소공포증이 있고, 리아는 남편이 고소공포증이 있어서였다.
그런데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영국 기업 보더폰(vodafone)의 지원을 받아 첫 비행에 나선 것이다.
황금같은 기회로 만난 두 할머니는 자매처럼, 친구처럼 설레는 여행길을 함께 한다.
두 사람만을 위한 최고급 제트기에는 호텔을 방불케 하는 음식과 샴페인, 안락한 소파까지 준비돼 있다. 앤과 리아는 이 모든 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모든 것이 처음 마주하는 풍경이기에 낯설고 두렵지만 그럼에도 흥분된 표정은 감출 수 없다. 소녀처럼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이 여행길이 그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순간인지를 깨닫는다.
'처음'이란 설렘은 비행기에서 내린 후에도 계속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도착한 앤과 리아는 우연히 마주친 행인들에게 손 흔들어 반가움을 전할 만큼 행복하다.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바다가 훤히 보이는 레스토랑. 두 사람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이곳에서 차곡차곡 쌓는다.
"어땠어"라고 묻는 남편의 질문에 "정말 최고였어요(It was really nice)"라고 말하는 앤의 눈가엔 금세 눈물이 맺힌다.
영상은 약 10분 가량으로 짧지 않지만, 보는 사람도 어느새 첫 여행의 설레임을 떠오르게 만드는 가슴 촉촉한 영상이다.
via Vodafone First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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