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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없는 11살 소녀 향해 총 겨누고 부당하게 '수갑' 채운 경찰 (영상)

소녀는 비명을 지르며 살려달라 애원했다

인사이트YouTube 'WOOD TV8'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경찰이 11살 소녀를 향해 총을 겨누고선 두 팔을 움직일 수 없도록 수갑을 채웠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더블레이즈는 경찰관이 미시간주에 사는 11살 소녀를 향해 총을 겨누며 수갑을 채우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랜드 래피즈(Grand Rapids) 지역 담당 경찰은 사람을 칼로 찌르고 도주한 용의자 캐리 매닝(Carrie Manning)을 쫓고 있었다.


캐리가 친척 집에 머무르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 경찰은 해당 주소를 수소문했다.


인사이트어니스티 / YouTube 'WOOD TV8'


경찰이 찾아간 집에서 용의자 조카인 11살 어니스티 하지스(Honestie Hodges)와 소녀의 엄마 그리고 고모가 함께 문을 나섰다.


그 장면을 목격한 경찰은 세 여성에게 총을 겨누며 접근했다.


겁에 질린 어니스티는 울면서 살려달라 애원했다.


하지만 경찰은 어니스트에게 총을 겨눈 채 수갑을 꺼내 소녀의 손을 채웠다.


어니스트의 엄마는 비명을 지르며 "내 아이에게 손대지 말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경찰은 어니스티에게 "조용히 하라"며 "감옥에 가진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Korea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경찰이 아무 죄 없는 무고한 11살 소녀에게 해선 안 될 가혹한 행위였다고 시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해당 경찰 서장 데이비드 라힌스키(David Rahinsky)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기자회견을 열었다.


데이비드 서장은 11살 소녀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경찰 영상을 '끔찍하다'고 표현했다.


이어 "이 영상에서 경찰이 적절하지 못한 행동을 보였다"고 비난하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인사이트데이비드 서장 / YouTube 'WOOD TV8'


YouTube 'WOOD TV8'


10대 소녀한테 수갑 채운 뒤 경찰차 뒤에서 성폭행한 경찰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한 10대 소녀에게 수갑을 채운 뒤 경찰차 뒷좌석에서 성폭행한 경찰들이 공분을 사고 있다.


몸 불편한 암환자에게 '수갑' 채워 쫓아낸 항공사각종 항공사들의 갑질 사건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가운데 이번에는 브리티시 항공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