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가면 '옆자리 솔로'와 연인 될 수 있는 혼맥집

(좌) Instagram 'itw_toy_pub', (우) Instagram 'chaegbar'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연인들의 시간이라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올수록 지금 솔로인 사람들의 외로움은 짙어진다.

지금 솔로인 사람은 높은 확률로 크리스마스에도 솔로이기 때문이다.

미팅, 소개팅 올해도 '솔로 대첩'이 곳곳에서 진행된다고 하지만 잘 모르겠다.

잘 해보고 싶지만 나가기만 하면 어색해서 뻣뻣하게 굳어버리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연인을 만들고 싶지만 정작 멍석 위에서는 멈칫대기만 한다면 반대로 솔로가 많은 장소를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1. 익선동- 에일당 

Instagram 'alepub'

요즘 핫플레이스로 점찍힌 익선동에는 다양한 수제 맥주가 있는 '에일당'이 있다.

한옥을 개조해 편안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와 적재적소에 사용된 조명이 분위기를 살렸다.

가볍게 몸을 흔들게 되는 음악에 몸을 맡기다 보면 혼자 온 옆 사람이 보일 것이다.

2. 이태원- '만물상' 

Instagram 'itw_toy_pub'

'키덜트'들을 위한 추억의 장난감이 가득한 공간이다.

맥주와 함께 장난감을 구경하며 옆자리에 앉은 사람과 이야기 나누기 '딱' 좋다.

3. 샤로수길- '테일러 슬라이스 피자' 

Instagram 'tailor_slice_pizza'

옛날식 낡은 건물에 있어 더 정겨운 '피맥집'이다.

좁은 가게 안에 옹기종기 붙어 있는 테이블로 옆 사람과 함께 먹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혼자 가기 꺼려진다면 친구 한 명만 데리고 가자.

4. 방배동- '인생은 솔로다' 

Instagram 'zonefnb'

술 한 잔으로 위로받고 싶은 솔로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세계 맥주와 더불어 귀여운 피규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취향이 겹치는 솔로를 눈여겨보자.

5. 연희동- '책바' 

Instagram 'chaegbar'

분위기 있는 연희동에는 책맥을 즐길 수 있는 심야 책방 '책바'가 있다.

혼자서 읽는 특성을 가진 것이 책이지만 크리스마스 즈음(일, 월 휴무)에 가면 외로운 솔로들이 주변을 살피고 있을지 모른다.

자신과 취향이 비슷한 책을 고른 사람에게 쪽지를 건네보는 것은 어떨까.

평생 일만 하다 '솔로'로 생을 마감한 역사 속 위인 10역사 속에 이름 남겼지만, 결국 이번 생에 사랑은 이루지 못한 역사 속 위인들을 소개한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