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검사해달라” 병원서 의사 폭행한 中진상 노부부

via 鳳凰網

중국 상하이의 퉁지대학(同濟大學)병원에서 먼저 진료를 받게 해달라는 요청을 거부당한 노인 부부가 난동을 부려 쫓겨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일 중국 언론 봉황망(鳳凰網)은 한 노인 부부가 의료진의 멱살을 잡는 등 물리적 충돌을 빚는 소동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8일 차량 사고로 상해를 입은 노부부가 해당 병원을 방문하면서 발생했다.

병원 측은 할아버지에게 X-ray를 권유했고, 부부는 배정받은 X-ray실로 들어갔다. 그런데 의사가 곧바로 오지 않았다.

사고를 당한 그들은 의사가 오기까지 기다릴 수 없었다. 

결국 그들은 옆방으로 들어가 자신들을 먼저 검사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의사는 그들의 요청을 거부하고 잠시 대기해달라고 요청했다. 그 방에는 다른 환자가 이미 X-ray 촬영을 하려고 준비 중이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할머니와 의사는 논쟁을 시작했고, 이는 물리적 싸움으로 이어졌다.

노부부는 바닥에 드러눕고 의사의 목을 조르기도 해 끝내 병원에서 쫓겨나게 됐다.

최근 중국에서는 환자가 의사를 공격하는 사건이 급증해 문제가 되고 있다.

때문에 상하이의 한 병원은 직원들을 상대로 환자와 환자의 가족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교육을 시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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