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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정후, '스무 살'에 억대 연봉 달성…'2,700→1억 1천'

올해 한국 프로야구를 빛낸 신인 넥센 히어로즈의 외야수 이정후가 데뷔 두 번째 시즌 만에 '억대 연봉'에 달성했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Instagram 'heroesbaseballclub'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올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신인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넥센 이정후가 '억대 연봉'으로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13일 넥센 히어로즈는 이번 시즌 신인왕을 거머쥔 외야수 이정후와 내년 연봉 1억 1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정후의 이번 시즌 연봉은 1년차 최저 연봉인 2,700만원이었다.


올해 연봉에서 8,300만원(307.4%)오른 금액에 사인함으로써 이정후는 구단 역대 최고 연봉 인상률 타이기록을 세웠다.


인사이트Instagram 'heroesbaseballclub'


이는 작년 신인왕 투수 신재영의 연봉 인상률과 같다.


넥센은 "신인상을 수상한 데다 각종 신인 기록을 갈아치웠다"라며 이정후의 고과를 높이 평가했다.


올 시즌 이정후는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24(552타수 179안타), 2홈런, 47타점, 111득점, 12도루를 기록했다.


안타와 득점에서 역대 고졸 신인 최다 기록을 세우며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인사이트Instagram 'heroesbaseballclub'


올해 만 19세인 이정후는 "생각보다 빨리 억대 연봉을 받게 돼 신기하고 기쁘다. 구단에서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이장석 대표팀과 스카우트, 감독, 코치님,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진짜 평가는 내년부터라 생각한다"라며 ""스프링캠프에 대비해 근육량을 늘리고 힘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지금까지 역대 한국프로야구 2년 차 연봉 최고액은 2007년 한화 소속으로 뛰었던 투수 류현진의 1억원(직전 해 2천만원)이었다.


연봉 인상률은 류현진이 400%로 더 높지만 인상액은 이정후가 더 크다.


인사이트신인상 이정후와 MVP KIA 양현종 / 연합뉴스


'이종범 아들' 이정후 "예선전서 봐줬던 일본, 결승전서 박살내겠다"'바람의 손자' 이정후(넥센 히어로즈)가 대만 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한 패기 넘치는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