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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피해자 병원비 물기 싫어 '확인사살'한 뺑소니범

병원비를 물기 싫다는 이유로 9살 소녀를 '확인 사살'하고 도망친 뺑소니범이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좌) SCMP , (우) The Star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살려달라"는 소녀의 마지막 눈빛에도 뺑소니범은 자동차로 2번 밟고 지나가는 잔인함을 보였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병원비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뺑소니범의 손에 죽어야만 했던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중국 후베이성에 살던 익명의 9세 소녀는 어느 날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딸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애가 탄 소녀의 가족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경찰은 소녀를 찾기 위해 마을 인근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수색 끝에 소녀는 집 근처 풀숲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집에만 무사히 돌아와달라는 가족들의 간절한 바람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소녀가 차에 치이는 장면을 직접 봤다"는 목격자을 찾아냈다. 


경찰은 수사 끝에 한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할 수 있었고, 본격적인 심문에 들어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조사 결과 소녀는 남성의 차에 치인 직후엔 숨이 붙어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남성은 막대한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다는 생각에 소녀를 살해했다. 


이후 소녀가 완전히 죽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남성은 인근 풀숲에 시신을 유기하고 그대로 도망쳤던 것이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병원으로 바로 옮겨졌으면 살 수도 있었던 소녀의 안타까운 죽음에 사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남성은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범행 사실을 모두 시인했으며, 곧 검찰에 기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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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