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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년에 ‘1초 오차’ 새 표준시계 가동

미국 상무부 산하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홈페이지를 통해 3억년에 1초의 오차가 발생하는 새 세슘 원자시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NIST의 물리 학자 스티브 제퍼츠(앞)
와 톰 해븐가 새로운 표준시계인 'NIST F2'를 살펴보고 있다. ⓒNIST

 

3억년에 1초 밖에 오차가 없는 새로운 표준시계가 가동을 시작했다.

 

미국 상무부 산하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홈페이지를 통해 3일(현지시간) 3억년에 1초의 오차가 발생하는 새 세슘 원자시계 'NIST F2'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주 볼더 연구소에 있는 이 시계는 민간 표준 시간 측정에 사용되는 것으로 1999년부터 사용해 온 'NIST F1'보다 세배 더 정확하다. 하루로 보면 1조분의 1초의 오차만 날 수 있을 정도로 정확도를 자랑한다 .

 

프랑스 파리에 있는 세계도량형국(BIPM) 자료에 따르면 F2가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시간 표준을 제공한다고 NIST는 밝혔다. 이는 시계 내부의 원자를 둘러싼 공간 온도를 종전 26.6도에서 영하 193도로 낮춤으로써 가능해졌다는 것이 NIST 관계자의 설명이다.

 

NIST는 당분간 F1과 F2를 모두 이용해 표준시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NIST가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시간은 미국의 금융 거래 기준시간으로 쓰인다. NIST 라디오 시보를 통해 하루 5천만대의 시계가 시간을 맞추는 것으로 추산되고 인터넷 시보로 컴퓨터와 네트워크 장비들이 하루 80억 차례 자동으로 시간을 맞춘다.

 

톰 오브라이언 NIST 시간·주파수 분과장은 "현대 무선통신 네트워크는 100만분의 1초도 일치시켜야 하고 전력망과 인공위성위치정보(GPS)는 10억분의 1초도 맞춰야 한다"며 정확한 원자시계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