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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죽음 받아들이지 못해 품에서 놓지 못하는 작은 새 (영상)

이미 세상을 떠난 친구와 헤어지기 싫어 이별을 거부하는 새가 가슴 먹먹하 감동을 선사한다.

인사이트YouTube 'Fevkaladenin Fevki'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직은 안돼요. 제 친구 데려가지 말아요"


싸늘하게 굳어버린 친구 곁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어쩔 줄 모르는 작은 새가 가슴 먹먹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중국 웨이보에는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어 품에서 떼어놓지 못하는 작은 새 한 마리의 애절한 슬픔이 재조명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샛노란 새 한 마리가 이미 세상을 떠나 딱딱하게 굳어버린 초록 새 앞에서 안달복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인사이트YouTube 'Fevkaladenin Fevki'


주인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반려새의 장례식을 치러주기 위해 시체를 휴지로 돌돌 말기 시작했다.


그러나 노란 새는 주인읜 행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지막 힘을 다해 친구를 흔들어 깨워보려 최선을 다한다.


녀석은 휴지에 머리를 콕 박은 채 친구 곁에서 떠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주인이 친구를 데려가려 하자 이번에는 주인 손에 매달려 부리로 쪼는 등 필사적으로 친구를 데려가지 못하게 막아섰다.


인사이트YouTube 'Fevkaladenin Fevki'


결국 주인은 다시 한 번 작별 인사를 할 수 있게 도와줬다. 


그때까지도 노란 새는 친구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며 제발 일어나라고 사정이라도 하듯 뽀뽀 세례를 퍼부었다.


하지만 친구는 끝까지 아무 대답이 없었고, 영상은 그렇게 끝이 난다.


마음을 나눈 친구이자 모든 것을 함께한 가족을 한순간에 잃은 노란 새의 슬픔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애도를 표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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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Fevkaladenin Fevki'


YouTube 'Fevkaladenin Fevki'


'로드킬' 당한 친구 품에 안고 '허망한' 표정 짓는 길고양이한순간에 눈앞에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아픔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사진이 심금을 울리고 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