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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결혼하고 싶다면 적어도 '3개월'간 방귀 참아라"

사랑하는 연인과 오래도록 행복을 유지하려면 '적정선'이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우리 결혼했어요'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풋풋하고 설레던 연애 초반 시절. 눈만 마주쳐도 심장이 터질 것처럼 두근대던 순간이 있었다.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그 설렘이 편안함으로 다가오고, 연인과 함께 있으면 모든 근심과 걱정이 눈 녹듯 사라질 정도로 행복한 마음뿐이다.


그 행복을 오래도록 유지하려면 '적정선'이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최근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 이하모니(eHarmony)는 호주에 거주하며 연애 중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 결과 커플들 사이에서는 서로에게 다가가는 일정한 단계, 그리고 단계가 진행될 때 필요한 시간이 존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우선 첫 키스에 관한 질문이었다. 약 25%의 사람들은 첫 데이트에서 첫 키스를 한다고 답했고, 아무리 오래 걸려도 한 달을 넘기지 않았다.


또한 첫 잠자리에는 평균 3개월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해"라는 진심 어린 표현을 하는 데에는 남녀에 다소 차이가 있었다. 3개월 안에 남성 50%가 연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건네는 반면, 여성은 33%에 불과했다.


전체 참여자 중 약 51%의 커플이 연애 1년 만에 결혼했으며, 41%의 커플이 아기를 낳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방귀와 같은 생리현상을 트는 데에는 평균 6개월이 소요됐다.


흥미로운 점은 서로의 집에 칫솔을 가져다 놓는 기간보다 1개월이나 더 길 정도로 방귀를 트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방귀와 관련해서는 나이별로 차이가 있었다. 24세 미만의 커플의 경우 좀 더 빨랐는데, 평균 3개월이 걸렸다.


특히나 이하모니 측은 방귀를 트는 시점에 주목했다. 관계자는 "방귀를 트는 것은 서로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행동이며, 어쩌면 친근감의 표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방귀를 트면 더욱 가깝게 만남을 이어갈 수 있지만 너무 일찍 트는 것도 좋지 않다"라며 "특히나 연애 초반에는 아름다운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관계를 지속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만남에 정해진 규정이나 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행복한 만남을 오래 이어가기 위해서는 적당한 순서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하모니 측의 설명이다.


당신은 지금 사랑하는 연인과 저 멀리 행복한 미래를 향해 차근차근 걷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어디에 있는가.


혹시 익숙함에 젖어 소중함을 잊고 지내진 않은가.


"여친의 방귀 냄새 자주 맡으면 건강에도 좋다" (연구)건강을 위해서 방귀 냄새를 맡아보자.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