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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정부 규제 소식에 '250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폭락

정부가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규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인사이트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정부가 비트코인 거래를 규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9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전날 오전 2500만원 선까지 넘보던 비트코인 가격이 1700만원 선까지 떨어지는 등 높은 변동률을 보이고 있다.


오늘 오전 9시 30분에도 2060만원으로 다시 2천만원 선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오후 4시 30분 기준 1800만원 대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인사이트빗썸 


앞서 지난 8일 정부는 국내에서 비트코인 광풍이 불자, 이를 사기 수단으로 판단하고 원칙적으로 거래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 기획재경부, 법무부 등 관계 부처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내주에 가상화폐 규제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아예 거래 자체를 전면 금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날 저녁 비트코인 가격은 1700만원선까지 폭락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정부 규제 소식이 전해진 이후 국내와 해외 시세 차가 줄었다"며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본격적으로 비트코인 거래를 규제하기 시작하면, 가격은 지금보다 더 내려갈 수도 있다.


실제로 앞서 중국이 가상화폐 거래를 정지했을 당시 가상화폐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바 있다.


일각에서는 가상화폐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을뿐더러 거래를 중단할 법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으면 규제가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과열되면서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의 막연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띄어질 경우 '버블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실체없이 온라인에서 거래되고 있어 마약이나 돈세탁 등 불법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


JP모건체이스 CEO 제이미 다이먼은 "비트코인은 네덜란드 튤립 버블을 능가하는 사기"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광풍이 불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


'2,500만원' 하던 비트코인 '30분'만에 2천만원으로 '폭락'만 하루동안 1천만원 가까이 상승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불과 30분만에 500만원 하락하는 '미친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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