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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꺾고' 발롱도르 받은 호날두 "나보다 뛰어난 선수 못봤다"며 자화자찬

다섯 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와 균형을 맞춘 호날두가 "내가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자화자찬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숙명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를 누르고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가 "내가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자랑했다.


이 자리에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축구선수들이 많이 있었다.


지난 8일(한국 시간) 호날두는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열린 제62회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롱도르 위너' 수상자로 선정됐다.


2008년 처음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는 2013년, 2014년, 2016년에 이어 올해로 다섯 번째 트로피를 수집하게 됐다.


이번 수상으로 그는 '라이벌' 메시와 함께 역대 최다 수상 공동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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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을 감추지 못한 호날두는 수상 후 '프랑스풋볼'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자화자찬했다.


그는 "발롱도르를 빼도 나처럼 많은 개인상 트로피를 따낸 선수는 없다"며 "다른 선수들을 존중하지만, 아직 나보다 나은 선수를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지금까지 못 한 것은 다른 선수도 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내가 해낸 것을 다른 선수들이 못하는 것을 종종 봤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또 자신이 빠르고 강하며 헤더와 득점은 물론 도움에도 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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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자신을 제치고 4회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메시를 보며 느꼈던 감정을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호날두는 "내가 메시보다 발롱도르를 더 빨리 받았지만 메시가 4회 연속 수상자가 되며 나를 넘어섰다"면서 "그 사실이 슬프고 화가 났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메시는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시즌 연속 발롱도르를 독점한 바 있다.


하지만 호날두는 부단한 노력 끝에 결국 발롱도르 개수를 메시와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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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호날두는 "스스로 인내하면서 다섯 번째 발롱도르를 받았다"며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1956년 신설된 발롱도르는 신설돼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수상자는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며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주관한다.


올해 세계 최고의 선수는 호날두···"개인 통산 5번째 발롱도르 수상"'축구의 神'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발롱도르(Ballon d'Or)를 수상하며 '영원한 라이벌' 메시를 따라잡았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