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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님 위해 목숨 바치겠다"...북한 말씨 완벽하게 구사하는 남성의 정체 (영상)

북한 체제선전에 주로 등장하는 푸른 눈의 미국계 형제의 이질적인 모습이 소개됐다.

인사이트MBN News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조선이름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저희는 홍순철, 홍철입니다"


김정은을 위해서라면 목숨을 바칠 수도 있다는 '푸른 눈'의 서양인들. 그 정체가 궁금하다.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친북 매체와 인터뷰를 하는 미국계 북한인들의 모습이 재조명됐다.


지난해 MBN 뉴스에서 입수해 공개한 이 인터뷰에는 뚜렷한 이목구비와 푸른 눈을 한 서양인 두 명이 등장했다. 


매체에 의하면 두 사람은 월북한 주한미군 아버지와 루마니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두 사람의 북한 이름은 '홍순철'과 '홍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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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N News


친북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테드(홍순철)는 "이 땅에서 자라난 한 시민으로서 조선 이름을 갖고 싶었다. (성씨) 홍이 붉을 홍(紅)자 아니냐"는 말을 했다.


외모만 서양 사람일 뿐 평양에서 나고 자란 이들은 '완벽한' 평양 말씨와 '언어도단' 등의 어려운 단어를 구사했다. 


특히 테드(홍순철)과 제임스(홍철)은 아버지의 나라인 미국을 향해 '적'이라는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북한군 군관인 동생 제임스(홍철)는 "적들이 우리를 핵으로 위협해서 '우리 민족'을 지키기 위한 핵을 만든 것이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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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직업과 상관없이 '체제선전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는 "외국인들이 북한에 유입되는 순간부터 정치적 희생물이 된다"며 "당국의 정치 선전단 노릇과 선동가 역할을 주로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김일성 배지'를 달고 평양 시내를 활보하는 외국인들의 모습 등으로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선전물을 제작한 바 있다.


푸른 눈에 완벽한 평양 말씨를 구사하는 다소 이질적인 이들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신기하다", "제대로 세뇌된 것 같다", "겉모습만 서양인이고 완전 북한 사람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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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건강 이상설'…"지난 5년 동안 몸무게 40kg 늘어"북한이 60일 넘게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지 않는 이유가 김정은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해외 매체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