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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했던 아빠가 몰래 준비한 '결혼식 축가' 듣고 눈물 흘리는 딸

아빠가 준비한 깜짝 선물에 딸은 결혼식 내내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다.

인사이트Robert David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언제나 작은 꼬마일 줄 알았던 딸이 어느새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합니다"


아빠 로버트(Robert)는 오래전 웃는 모습이 유난히 예뻤던 딸 카일라(Kayla)를 얻었다. 


딸 카일라가 태어났을 때, 로버트는 그야말로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작고 따뜻한 카일라가 혹시나 다칠까 조심스럽게 품에 안아 들 때면 로버트는 그 온기에 위로받았다.


카일라가 첫걸음마를 한 그 순간은 물론 로버트는 모든 순간 그녀의 행복만을 바랐다.


인사이트Robert David


하지만 딸이 사춘기를 겪으며 커갈수록 가까웠던 사이가 점점 멀어지기도 했다. 


딸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게 점점 더 어려웠지만, 그래도 로버트에게 카일라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석이었다.


시간이 흘러 영원히 아빠 손을 잡을 것만 같았던 카일라가 다른 남성의 손을 잡고 평생을 약속하던 날.


딸을 떠나보내는 서운함에 로버트는 'Kayla 's Wedding Song'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자신이 직접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딸을 위한 노래. 그 선율이 울려 퍼지자 카일리는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Robert David


주변에 있던 하객들도 다 큰딸에게 어렵게 표현한 아빠의 마음에 카일라와 함께 감동했다.


노래가 끝나자 로버트와 헤일리는 꼭 끌어안고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비록 늘 함께였던 딸을 떠나보내는 건 서운하겠지만, 두 부녀에겐 앞으로 함께 만들어 갈 추억이 더 많을 것이다.


한편 감동적인 해당 사연은 지난 7일 온라인 미디어 쉐어블리에 공개돼 많은 사람에게 회자되고 있다.


결혼해 아빠가 된 아들 오열하게 만든 아버지 외투 속 '낡은 손지갑'아버지의 잠바를 우연히 입었다가 낡고 너덜너덜해진 아버지의 손지갑을 보고 말을 잊은 사연이 올라와 눈시울을 붉히게 한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