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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드려 자면 '야한 꿈' 더 많이 꾼다" (연구)

잠자는 자세와 성적인 꿈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흥미로운 연구의 결과가 발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비 기자 = 혹 오늘 밤 조금 '색다른' 꿈을 꾸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엎드려 자는 것을 추천한다.


매번 반복되는 똑같은 꿈이 지겨웠던 이들에게 흥미로운 연구 결과 하나를 소개하려 한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엎드려 자면 '야한 꿈'을 꿀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홍콩 수런 대학 캘빈 카이칭 유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잠자는 자세와 성적(性的)인 꿈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 결과 배를 바닥에 대고 자는 자세가 다른 자세보다 '에로틱'한 꿈을 꿀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총 670명의 학생을 상대로 잠잘 때 자세별로 어떤 꿈을 꾸는지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바로 잘 때, 누워서 잘 때, 옆으로 잘 때 등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엎드려' 자는 사람의 상당수가 평소 자신이 꿈꾸던 상대와 성적인 관계를 나누는 등 다소 야한 꿈을 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연구진은 "엎드려 자게 되면 위와 폐가 압박돼 뇌에 산소 공급량이 준다"며 "이러한 산소 부족 상태 때문에 대뇌에서 혼란한 뇌파가 발생해 꿈의 내용이 에로틱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는 동안 우리의 두뇌는 외부 세계나 자극과 완전히 단절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여전히 의식하기 때문에 잠자고 있을 때의 환경이 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결과는 의학저널 '꿈(Dreaming)'에 실렸다.


만약 오늘 꿈에서라도 조금 야릇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엎드려 잠을 청해보는 것이 어떨까.


해몽으로 알아보는 반드시 무시하지 말아야할 꿈 6가지'꿈 해몽'으로 알아보는 꿈에 나왔을 때 절대 무시하지 말아야 할 6가지를 소개한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