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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바로 커피 마시면 '만성 피로' 찾아올 수 있다

직장인부터 대학생까지 식후에 빠지지 않는 문화로 자리 잡은 커피가 만성 피로를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직장인부터 대학생까지 식후에 빠지지 않는 문화로 자리 잡은 커피가 만성 피로를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최근 들어 직장인들은 물론 대학생들도 식후에는 자연스럽게 커피 한 잔을 찾는다.


그런데 이러한 습관이 만성 피로와 빈혈 등의 증상을 불러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커피 속에 들어있는 '타닌' 이라는 성분은 음식의 철분이나 칼슘에 흡착해 타닌철로 변한다.


인사이트Mirror


타닌철은 인체에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되기 때문에 식후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지속되면 철분 섭취가 부족해진다.


신체 내 철분이 부족해지면 얼굴이 창백해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심할 경우 만성 피로와 빈혈 등의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영국건강보충제정보서비스(Health and Food Supplements Information Service, HSIS)에 따르면 이러한 타닌은 커피 외에도 홍차나 녹차 등에도 들어 있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식후 커피를 끊을 수 없다면 식사를 한 뒤 30분~1시간 후에 커피를 마시면 된다.


인사이트대만 85℃ 카페에서 판매하는 소금 커피 /인사이트


식후 30분이 지나가면 철분 흡수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또 커피에 소금을 넣어 먹으면 타닌을 중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만 커피 프랜차이즈 '85℃'에서는 실제로 바다 소금을 넣은 '소금 커피(海盐咖啡)를 팔고 있다.


다만 이 커피가 타닌을 중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커피 한 잔 후 20분 자는 '커피 낮잠', 피로도 '절반'으로 낮춘다 (연구)한 잔의 커피 후 20분 정도의 낮잠을 자면 피로감이 해소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