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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평창서 은퇴하고싶다"던 안현수, 동계올림픽 못나오나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평창에서 멋지게 은퇴하고 싶다"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바람이 실현될 수 있을까.


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러시아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퇴출을 결정했다.


이는 러시아 선수들이 2011년부터 조직적으로 선수들에게 IOC 금지 약물을 복용했으며 정부가 여기에 개입했다는 스캔들이 터졌기 때문이다.


IOC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자격정지와 러시아 체육 관계자들의 올림픽 참가를 불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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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도핑과 관련 없는 러시아 선수 개인이 올림픽 참가를 희망할 경우 참가 권리를 보장하는 길은 열어놨다.


다만 러시아 국적 대신 '러시아 출신의 올림픽 선수'(OAR) 소속으로 러시아 국기 대신 오륜기를 부착해야 한다.


또 금메달 획득 시 러시아 국가가 아닌 올림픽 찬가를 틀어야 한다는 단서를 넣었다.


러시아는 즉각 반발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즉각 제소를 결정했다.


아울러 올림픽 보이콧을 선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자국 출신 선수들의 개인 자격 출전도 불허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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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남자 쇼트트랙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안현수의 올림픽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대한민국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기로 결정된 순간부터 조국의 트랙에 다시 한번 서는 것을 희망해왔던 안현수였다.


지난해 12월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이 같은 희망을 드러냈다.


안현수는 "만약 평창올림픽에서 시상대 맨 위에 올라 러시아 국가를 들으면 마음이 이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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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3월에는 "소치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려 했으나 러시아 빙상 연맹 회장님의 권유를 받았다"라면서 "평창에서 마지막 힘을 다 쏟아낸 뒤 멋지게 은퇴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안현수의 바람은 러시아가 어떤 결정을 내리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오는 12일 IOC의 결정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가 받은 '역대급' 포상 4가지러시아의 빙상 영웅이 된 안현수가 러시아에서 받은 역대급 선물들을 소개한다.


권순걸 기자 soongu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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