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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으로 사망한 남성의 마지막 사진에는 킬러의 얼굴이 남아 있었다

사망한 남성이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에는 암살자의 얼굴이 남아 있었다.

인사이트CNN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카메라 셔터를 누른 그 순간 거리에는 총성이 울려 퍼졌다.


최근 필리핀 매체 필리핀데일리는 지방 의원을 총으로 쏴 암살한 범인이 사진 속에 흔적을 남겨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필리핀 마닐라의 지방 의원인 레이날도 다그사(Reynaldo Dagsa)는 다가오는 새해를 가족들과 함께 보내고 있었다.


레이날도는 올해도 무사히 넘겼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가족들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때 갑자기 거리에 총성이 울려 퍼지더니 레이날도의 가슴에 총알이 박혔다.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그는 도중에 구급차 안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암살범을 체포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당시 거리에 있던 목격자들의 증언만으로는 수사를 진행하기엔 어려움이 많았다.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레이날도의 가족은 범인을 찾을 수 없다는 사실에 더 큰 상심에 빠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마지막으로 레이날도를 추억하기 위해 가족들은 그가 사건 당시 찍었던 사진을 꺼냈다.


그런데 그곳에는 암살범이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아주 선명하게 찍혀있었다.


가족들은 해당 사진을 경찰에게 증거 자료로 제출했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마이클 곤잘레스(Michael Gonzales)를 체포할 수 있었다.


한편 경찰은 주변 CCTV와 마이클의 진술을 통해 또 다른 공범은 없는지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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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