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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캐릭터' 완벽 코스프레 위해 '53kg' 감량한 덕후 여성

뚱뚱한 몸으로는 결코 좋아하는 캐릭터 코스프레를 할 수 없었던 여성이 혹독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인사이트YouTube 'DNA-rewriter'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좋아하는 캐릭터에 누가 되지 않으려 무려 53kg 감량 후 숨겨졌던 아이돌 미모를 되찾은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혹독한 다이어트 후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코스프레에 성공한 여성의 사연이 재조명돼 눈길을 끌었다.


일본에 사는 여성 모토요시 칸나는 어린 시절부터 유난히 먹을 것을 좋아해 항상 남들보다 듬직한 체격을 유지해 왔다.


가족들 모두 먹는 것을 즐겨 육식 위주의 식습관을 했기 때문에 칸나는 중학교 때 이미 80kg을 달성했고, 이후 95kg까지 몸무게가 증가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DNA-rewriter'


다이어트를 시도해 보지 않은 것은 아니였지만 항상 실패로 끝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칸나는 애니메이션 '건담'에 푹 빠지게 됐다. 특히 '티에리아'라는 캐릭터의 열렬한 팬이 됐다.


좋아하는 캐릭터로 분장하고 싶었던 칸나는 야심차게 코스프레에 도전했다가 비웃음만 잔뜩 사고 주눅 들고 말았다.


칸나가 주눅이 든 이유는 자신이 '뚱뚱'해서가 아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DNA-rewriter'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뚱뚱한 몸으로 분장한 것이 캐릭터에 대한 모독이라 여겨져서였다.


이후 칸나는 캐릭터와 걸맞은 사람이 되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유혹에 흔들릴 때마다 '티에리아님이 보고 있다'는 생각으로 버텼다.


티에리아를 향한 '덕심'으로 칸나는 결국 총 53kg 감량에 성공, 42kg의 여리여리한 몸매를 갖게 됐다.


평생 함께해온 살이 사라지자 그동안 가려져 있던 칸나의 귀여운 얼굴도 드러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DNA-rewriter'


칸나는 "티에리아님 덕분에 변화한 현재 삶이 만족스럽다, 이제 티에리아 코스프레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말을 전했다.


'덕심'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여성의 사연은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뚱뚱한 사람은 역시 긁지 않은 복권인가", "착한 오덕 인정합니다", "덕질의 좋은 예"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


'다이어트' 때문에 스트레스 받던 여성, 살찌워서 모델로 데뷔했다혹독한 다이어트 때문에 자존감이 낮아졌던 여성은 마른 몸매를 포기한 뒤 모델이 되는 꿈을 이룰 수 있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