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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앞에서 바지 벗고 '성행위 흉내'낸 강원도의 한 고등학교 남학생들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교사 앞에서 성행위 장면을 흉내 낸 일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고등학교 남학생 3명이 교사 앞에서 성행위를 묘사한 일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17일 강원일보에 따르면 강원도 고성군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남학생 3명이 교사 앞에서 성행위 장면을 흉내 내는 사건이 일어났다.


해당 학교에 따르면 사건 당일 수업을 위해 교실에 들어갔던 교사 A씨는 교실 뒤쪽에서 의자 3개를 붙여놓고 남학생 2명이 성행위를 묘사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A씨는 "즉시 행동을 멈추고 자리로 돌아가라"고 지시했으나 학생들은 이를 무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오히려 다른 학생 1명은 성행위를 흉내 내던 학생의 바지를 벗기는 등 이들의 행위에 가세하기까지 했다.


학생들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A씨는 학교 측에 관련 사실을 신고했다. 


A씨는 이 일로 병원 치료까지 받았다.


심지어 해당 사건 이후 A씨의 교무실 책상 위에는 '가만두지 않겠다. 각오해'라는 협박성 쪽지까지 남겨져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학교 측은 이번 사건을 교권 침해로 보고 지난달 24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하지만 가해 학생들에게는 반성문 제출과 서면 사과 등의 가벼운 징계 처분만이 내려졌다.


이에 A씨는 지난 1일 학교장 등을 상대로 이번 사건을 성폭력으로 다시 심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학교 관계자는 "관련 기관 자문과 매뉴얼 등을 검토한 결과 성폭력으로 보기 어렵다 판단했다"며 "성희롱 예방 등 학생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목젖 만져봐, 거기가 성감대야" 여학생 성희롱한 고교 교사부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달라면 줄래?"···여교사 성희롱한 초등학교 교장 '3개월' 만에 복직여교사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일삼던 교장이 해당 학교로 복직돼 논란이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