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사달라 부탁한 매니큐어 '색' 못찾아 멘붕온 남편 뒷모습

(좌) GettyimagesBank, (우) Love What Matter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이건가? 저건가? 뭐야!! 다 똑같은 색이 아니야?"

아내의 소박한 부탁에 매니큐어를 사러 화장품 매장에 들른 남편은 한참 동안 가게 문밖을 나가지 못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러브왓매터스는 아내가 원하는 매니큐어 색상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편의 뒷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화장품 네일 코너 앞에서 허리를 숙여 매니큐어 색상 하나하나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한 남성의 뒷모습이 담겨있다.

Love What Matters

매체에 따르면 사진 속 남성은 아내의 심부름으로 화장품 매장을 찾았다.

남성은 직원에게 "매니큐어를 사려면 어디로 가야 하냐"고 질문했고, 직원의 안내를 받아 간 네일 코너 앞에서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수없이 많이 놓인 매니큐어 앞에서 아내가 원하는 색상을 찾아낼 생각을 하니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실제로 남성은 한참 동안 허리를 펴지 못한 채 아내가 부탁한 매니큐어 색을 찾는데 열의를 다했다.

GettyimagesBank

결국 함참을 고민하던 남성은 도저히 안되겠는지 휴대폰으로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남성은 아내의 외계어(?)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했고, 끝내 직접 사진까지 촬영해 어떤 게 맞는지 확답을 듣고 나서야 매니큐어를 구매하는데 성공했다.

화장품 매장 직원은 귀찮은 내색 하나 없이 짜증 한 번 내지 않는 남편의 행동에 아내를 향한 사랑이 느껴져 크게 감동했고, 이를 사진에 담아 SNS에 공개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짜증 났을 법도 한데 너무 멋있다", "진짜 내 눈엔 다 똑같은 색인데 여자들 신기함", "역시 같은 하늘 아래 같은 색은 없다", "남편 완전 귀요미 쏘스윗!!" 등의 반응을 보이며 웃음 지었다.

남자들이 키스하고 싶은 여자들의 입술 컬러 6가지남성들이 꼽은 키스를 부르는 여자들의 입술 컬러 6가지를 소개한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