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갔다가 1600만원에 '아기 팬더' 입양한 메이웨더

더 선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중국으로 초호화 여행을 다녀온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현지에서 1,600만원에 팬더를 입양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중국을 여행하던 메이웨더가 자이언트 팬더를 입양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저번 주말 일주일에 걸친 중국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메이웨더는 여행 중 사비 200만 파운드(한화 약 29억 3천만원)를 쓰며 초호화 휴가를 즐겼다.

그는 여행 중 중국의 관광지에 방문해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기도 했다.

Instagram 'floydmayweather'

여유로운 일상이 느껴지는 사진과 함께 "돈으로 많은 것이 달라진다. 나는 많은 돈으로 남들과 다른 인생을 살고 있다"라는 코멘트를 달아 화제를 낳았다 .

그의 호화로운 여행이 더욱 이슈가 된 이유는 바로 메이웨더가 여행 중 새끼 팬더를 입양했기 때문이다.

중국 청두의 한 연구 시설을 방문한 메이웨더는 팬더를 보자마자 귀여운 외모에 반했고 즉석에서 새끼 자이언트 팬더를 1만 1천 파운드(한화 약 1,609만원)에 입양했다고 알려졌다.

'마이두'라는 이름이었던 이 새끼 팬더는 입양과 함께 아빠의 이름을 따 'TMT 플로이드 메이웨더'로 개명했다.

더 선

그러나 아쉽게도 메이웨더는 이 팬더를 집으로 데려올 수 없다. 입양 여부와 상관없이 팬더는 원래 살던 장소에서 키워질 예정이다.

다만 '팬더 아빠' 메이웨더가 방문을 원한다면 사육사의 동행하에 우리 안으로 들어가 팬더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메이웨더는 "함께할 수 없어 아쉽지만, 더 좋은 환경에서 용맹스럽게 클 수 있길 바란다"라며 입양 소감을 전했다.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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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