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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에 버려진 갓난아기, '화장실 배수관'에서 간신히 숨 쉬고 있었다

갓난아기가 화장실 배수관에서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져 경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인사이트YouTube 'RT'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화장실에 울려 퍼지는 이상한 소리의 정체는 다름 아닌 아기 울음소리였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위어블로그는 태어나자마자 변기에 버려진 아기가 화장실 배수관에서 발견된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전했다.


중국 저장성 진화현의 경찰은 화장실에서 자꾸만 괴상한 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RT'


소리의 정체가 화장실 배수관에서 흘러나오는 아기의 울음소리라는 것을 알아챈 경찰은 곧장 구조대를 불러 도움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지름 약 10cm의 배관 중 아기가 갇힌 부분의 양쪽을 잘라냈다.


이후 약 1시간에 걸쳐 배관을 조각조각 잘라 아기를 꺼낸 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아기의 엄마는 "아기가 나온 줄 전혀 몰랐다"고 최초 진술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RT'


그러나 "낙태할 비용이 감당이 안 돼 몰래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고 버렸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조사 결과 여성은 평소 헐렁한 옷을 입으며 임신 사실을 숨겼고, 출산 직후에도 화장실을 청소해 증거를 없애려는 치밀함까지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아기는 얼굴과 손발에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목숨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매년 10만 명 이상의 아이들이 버려지는 가운데, 유아 유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미혼모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관련 법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RT'


묶인 봉지에 버려진 '갓난아기'는 살려달라며 마지막 울음을 내뱉었다희미한 울음소리를 듣고 비닐봉지를 열어본 사람들은 죽어가는 갓난아기를 발견했다.


공중화장실 변기 안에 버려져 살려달라며 '생존 신호' 보낸 갓난아기화장실 변기 안에 버려졌다가 시민들과 경찰의 도움으로 구조된 아기의 사연이 전해졌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