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정시 괴물인데"···'2018 불수능' 풀다가 멘붕와서 '욕'하는 연·고대생들 (영상)
명문대 학생들이 2018학년도 수능시험 문제를 풀며 욕설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낸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불수능'으로 불릴 만큼 어렵고 까다로웠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풀어본 명문대생들의 반응이 공개됐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연고티비'에는 '연고대생이 2018년 불수능을 풀어보다'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편이 올라왔다.
영상 속 연세대학교 학생들과 고려대학교 학생들은 각각 편을 나눠 올해의 수능 시험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문제를 풀기 전 만점에 가까운 자신의 수능 성적을 공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학생은 "보기만 보고도 풀 수 있을 정도"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국어, 수리, 영어, 탐구영역(사회문화) 시험을 풀자마자 연고대생들은 매우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아 미치겠다"라고 탄식하는가 하면 "진짜 하나도 모르겠다"며 문제를 찍기까지 했다.
또 다른 몇몇의 연고대생은 문제를 푸는 내내 "미친X들이네", "X발" 등 욕설을 연발해 폭소를 자아냈다.
놀랍게도 연고대생들 중 문제를 쉽게 풀어내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심지어 해당 과목에서 만점을 받았던 학생들도 '멘붕'에 빠졌다.
수리영역을 풀어나가던 한 남학생은 "공식을 까먹어서 유도하고 있다"며 고군분투하다가 결국 문제 풀기를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문제를 푼 뒤에 "이제 '정시 괴물' 타이틀 내려놓겠다", "여러분이 몇 개를 틀렸든 저보다는 잘하셨다"며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불수능이었다더니 진짜 어려웠구나", "여러분 수능이 이렇게 어렵습니다", "수험생들 좌절하지 말아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