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4만원' 주인 찾아준 남성에게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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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평소 정직한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가 밝혀져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ATM기에 누군가 깜빡하고 두고간 현금 4만 원을 탐내지 않은 남성에게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고 보도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머더웰(Motherwell)에 살고 있는 남성 (Colin Banks, 50)는 딸 2조(Joe)와 경마 게임을 즐기기 위해 외출에 나섰다.

두 사람은 먼저 베팅을 하는데 필요한 돈을 뽑기 위해 근처 편의점 아스다(Asda)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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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기 앞에 선 콜린은 돈을 인출하려던 중 누군가 놓고 간 듯한 현금 30파운드(한화 약 4만4천 원)를 발견했다.

평소 딸에게 '정직함'을 강조하며 살아왔기에 콜린은 곧바로 편의점 직원에게 자신이 주운 돈 4만 원을 건네줬다. 

"몇 푼 되지 않지만 꼭 주인을 찾아줬으면 좋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후 딸과 함께 경마장을 찾은 콜린은 게임에 1.5파운드(한화 약 2천 원)를 베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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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지난 6개월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우승'을 하게 된 것이다.

베팅 당첨금은 무려 50만 파운드(한화 약 7천3백만 원)로, 해당 경마장에서도 '50년' 만에 처음 나온 거액의 베팅 당첨금이었다.

콜린은 모두의 축하 속에 기쁨을 만끽했다. 당시 ATM기 앞에서 콜린의 행동을 지켜봤던 한 커플은 "아까 좋은 일 하시더니 이런 행운이 오네요"라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콜린은 "우연의 일치겠지만 딸 앞에서 좋은 일을 하고 뜻밖의 행운까지 얻게 돼 너무 기쁘다"며 "돈이 없어 조카 결혼식도 못 갈 참이었는데 선물까지 사 들고 갈 돈이 생겨 행복하다"고 말했다.

'전 재산' 털어 위험에 빠진 여성 도와준 '노숙자'에게 행운이 찾아왔다사심 없이 다른 이를 돕기 위해 자신의 전 재산을 내어준 노숙인의 마음이 보는 이에게 훈훈함을 전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