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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시간 '최대 40분' 줄일 수 있는 '지하철·버스' 생긴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경기도와 서울 사이를 오가며 '환승 지옥'을 경험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매일 아침저녁으로 경기도와 서울 사이를 오가며 환승 지옥을 경험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정부는 2020년까지 출퇴근 시간을 최대 20% 줄여주는 간선급행버스(BRT)와 광역급행철도(GTX)를 확충할 방침이다.


지난 3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대부분이 승객이 한 차례 환승만으로 앉아서 서울까지 올 수 있는 이른바 '휴식하는 출근길'을 2030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번 수도권 광역교통 체계 개선안의 핵심은 BRT와 GTX의 확충이다.


정부는 국도 등에서 중앙전용차로로 이동하는 BRT 노선 최대 20개를 2020년까지 개통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부천~신방화 등 5개 노선, 김포 한강신도시~강남역과 광교신도시~수서역 등 15개 노선이 포함돼 있다.


전용차로를 이용하면 20km를 20분 이내에 주파할 수 있다. GTX A, B, C 노선 역시 2022년까지 개통을 목표로 작업에 들어갔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왕복 통근시간이 2015년 기준 평균 80분에서 2022년 65분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기대했다. 사는 지역에 따라 최소 20분, 최대 40분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사이트GTX 조감도 / 경기도청 


국교부는 시민들의 빠른 환승을 위해 서울 부도심에 광역환승센터 7여개를 설치한다.


수도권에서 BRT, GTX 등을 타고 서울에 들어온 승객들은 이곳에서 서울 시내 지하철이나 시내버스 등을 타고 목적지로 향할 수 있다.


현재는 신방화, 양재, 창동역, 사당, 잠실, 합정 등에 환승센터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모든 환승센터는 걸어서 5분 안에 환승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그동안 환승센터 운영사가 승객들을 쇼핑센터로 유도하기 위해 동선을 복잡하게 짜면서 오히려 환승시간이 길어지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도보 5분 이내 환승 가능한 설계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법제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사이트잠실광역환승센터 / 연합뉴스 


시민들에게 부담이 됐던 대중교통 요금을 줄이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국토부는 한 달 치 교통권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광역알뜰카드'는 내년 상반기 도입할 계획이다.


가령 1회용 교통카드 50장을 매월 초 5만원에 구입하면 현재 환승할인제도보다 더욱 저렴한 가격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당국은 수도권 등 대도시권 간선교통 계획을 총괄하는 국토부 산하 차관급 조직 '광역교통청'을 내년 상반기 출범해 '광역교통체계 개선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꽉 막힌 교통 체증 지겹다"며 매일 헤엄쳐서 출퇴근하는 남성매일같이 이어지는 교통 체증에 지친 남성이 회사까지 헤엄쳐가는 방법을 선택해 화제다.


'지옥철' 없애는 동인천-용산 '20분대'에 주파 '초급행 전철' 운행출퇴근 이용자가 많은 노선 중 하나인 동인천에서 용산까지 노선에 '초급행 전철'이 운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