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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장 같은 바다서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려 목숨걸고 수색 중인 해경 (영상)

현재 해경, 해군 등 수색대원들이 '인천 낚싯배 전복 사고'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겨울철 낮은 수온과 1.2m 높이로 치는 거친 파도 속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해경이 온 사력을 다하고 있다. 


3일 인천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 12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낚싯배 전복 사고 당시 구조 현장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잠수장비를 착용한 해경이 뒤집어진 선박 함미 밑으로 승객들을 구조하기 위해 들어갔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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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구조 초기에 촬영된 것으로 당시 해경은 전복된 배 안에 사람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 곧바로 수색에 돌입했다.


수심은 낮았으나 파도가 세게 치고 물이 탁해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다. 또한 겨울철 수온이 낮아져 수색장비를 찬 해경 역시 저체온증의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그럼에도 적극적으로 선내에 진입한 후 일일이 손으로 확인한 덕분에 이 안에서 1명의 승객을 구조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조선일보 Video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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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 해경을 비롯해 해군 특수부대 해난구조대(SSU), 특수전전단(UDT) 소속 잠수사 20여명이 나머지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해상작전헬기 AW-159 와일드캣 1대와 링스 1대도 사고 해역 상공을 돌며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이날 당국은 전복 사고 직후 경비함 25척 해군 함정 16척, 민간어선 9척 등 52척을 투입하는 등 전방위적인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다만 사고 해역 물살이 강해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 실종자가 사고 지점에서 멀리 휩쓸려 갔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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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현재 나머지 2명의 실종자 수색을 위해 동원 가능한 장비와 인력을 모두 투입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추후 자세한 사고 경위와 피해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새벽 인천 영흥도 영흥대교 앞바다에서 9.77t급 낚싯배와 336t급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구조된 20명 중 13명이 사망하고 7명만이 생존했으며 2명은 아직 실종상태다.


YouTube '조선일보 Video C'


문재인 정부, 인천 낚싯배 전복되자마자 '함정 14척·헬기 4대' 급파문재인 대통령이 영흥도 앞바다 낚싯배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49분 만에 첫 보고를 받고 긴급대응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