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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포항의 인재 MB, 지진 성금으로 달랑 500만원냈다"

포항이 고향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진 복구 성금으로 500만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경북 포항이 고향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진 당시 얼마만큼의 성의를 보였을까.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시사타파 TV'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국정원 직원 자살 사건을 다루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주진우 시사IN 기자와 방송인 김어준, 김용민이 출연하는 '다스뵈이다'라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이 주로 다루는 주제는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다스'와 관련된 내용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날 영상에서 주 기자는 본 내용으로 이어지기 전 포항 지진과 관련한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달 15일 발생한 경북 포항 지진으로 수 십 명이 다치고 집과 담벼락 등이 무너지는 등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이에 연예인과 운동선수, 정치인, 기업 등에서 적지 않은 액수의 성금을 내놓으며 빠른 피해 복구와 주민들의 안전을 바랐다.


일례로 가수 싸이와 배우 이영애가 각각 1억원을, 코미디언 유재석 5천만원, 축구선수 이동국 5천만원 등을 기부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렇다면 포항이 고향인 이 전 대통령은 얼마를 기부했을까.


주 기자는 "MB도 포항 시청에 금일봉을 보냈다"라며 "(금액을 알기 전) 포항 공무원과 시민들이 매우 고무됐었다"라고 말했다.


"얼마가 왔을까"라며 기대감이 부풀어 있는 와중에 주 기자가 "(MB가) 500만원을 보냈다"라고 말하자 이를 보고 있던 관객들은 '빵' 터졌다.


이어 주 기자는 "그래서 포항 시민들이 (MB에게) 상욕을 했다고 한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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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시사타파 TV'


재난 상황에 정치인과 운동선수, 연예인 등이 성금을 꼭 보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태어난 고향임에도 상대적으로 적은 성금으로 빈축을 산 이 전 대통령이다.


한편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까지 접수된 포항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모인 성금은 300억 3,500만원이다.


시상식 대신 포항 찾아 포상금 5천만원 기부한 '대박이 아빠' 이동국'K리그의 레전드' 이동국이 자신의 고향이자 축구를 시작했던 포항시를 방문해 지진 피해 성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