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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 시 무너진 건물 속 당신의 목숨을 구해줄 '벌레'가 나타났다

무너진 건물 더미 사이에서 당신의 구조를 도울 세계에서 가장 작은 재난 구조대원이 등장했다.

인사이트YouTube 'AsiaWire'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한국도 더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게 되면서 재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진 설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건물이 무너져 그 안에 갇히게 되는 끔찍한 순간은 누구나 두려워한다.


이런 두려움에서 당신의 구조를 도울 세계에서 가장 작은 재난 구조대원이 등장했다.


인사이트YouTube 'AsiaWire'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재난 발생 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사람들의 목숨을 구해줄 벌레를 소개했다.


언뜻 보면 평범한 딱정벌레지만, 등에 조그만 사각형의 원격조종장치가 달리는 순간 이들은 구조대원으로 활약하게 된다.


이산화탄소를 감지하는 능력이 있는 이 벌레들은 인간이 비집고 들어갈 수 없는 건물 잔햇더미 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안에 있는 생존자가 호흡과 함께 내뱉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해 전기 신호를 보낸다.


인사이트NTU


구조대원들은 해당 신호로 생존자가 어디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해 구조할 수 있게 된다.


생존자의 위치 파악이 어려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벌레들 덕분에 이를 방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해당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난징기술대학(NTU)의 히로타카 사토(Hirotaka Sato) 교수는 "지진 피해자를 구조하는 데 골든타임이 정말 중요하다"며 "때문에 한시라도 낭비할 수 없는 곳이 바로 재난 구조 현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벌레가 실종된 사람들을 찾는 데 시간을 절약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NTU


1,400년 전 '내진 설계'로 5.8 지진에 끄떡없는 첨성대역대 최고 진도의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은 첨성대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에 언제라도 리히터 규모 6 이상 대지진 올 수 있다"포항 지진 이후 지진에 대한 공포가 확산된 가운데, 한국에도 리히터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언제든지 올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