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시험 떨어지고 충격받아 스스로 목숨 끊은 21살 청년
21세 청년이 운전면허에서 떨어졌다는 이유로 생명을 포기해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운전면허 시험에서 떨어진 청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커버리지는 말레이시아 타만 다투크 라쉬드(Taman Datuk Rashid) 지역 출신 21살 청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17일 아침 8시경 바투(Batu) 지역에 있는 쿠안탄 운전 학원에 운전면허 시험을 치르러 떠났다가 실종됐다.
그리고 6일 후인 지난 23일 쿠안탄(Kuantan) 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 압둘 아지즈 살레(Abdul Aziz Salleh)는 경찰 조사 결과 그가 운전면허 시험에서 떨어진 것에 낙담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이 운전면허 시험에서 떨어져 지나치게 실망했던 것 같다"며 "시신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운전면허 시험을 보러 갔던 아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자 어머니는 슬픔을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렸다.
어머니는 "도대체 운전면허 시험이 뭐라고 생명까지 포기했나 이해할 수 없다"며 "우리 아들은 고작 21살이다. 앞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았다"고 토로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현지 언론은 사건을 한 청년이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저지른 비극이라 보도하며, 힘든 일이 있다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강조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혹시 우울증에 시달리며 극단적인 선택을 고려한다면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권한다.
아래는 24시간 상담 전화가 가능한 번호이다. 핫라인은 1577-0199, 생명의 전화는 1588-9191.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