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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너무 앞서간 박진영, 이제야 '비닐 바지'가 유행하고 있다

여전히 꼬리표처럼 붙어 다니며 흑역사로 남은 그의 비닐 바지. 그 역시 시대를 너무 앞서간 것일까.

인사이트Topshop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뛰어난 천재들이 시대를 너무 앞서가는 바람에 외면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가수 박진영처럼 말이다.


그는 20여 년 전, 속이 훤히 비치는 '비닐 바지'를 입고 세간에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여전히 꼬리표처럼 붙어 다니며 흑역사로 남은 그의 비닐 바지. 그 역시 시대를 너무 앞서간 것일까.


최근 IT 전문 매체 매셔블은 충격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은 한 브랜드의 '비닐 바지'를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우선 당황스럽다. 그리고 가수 박진영의 비닐 바지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인사이트Topshop


허릿단부터 발목까지 전부 투명하다. 투명한 비닐 소재로 만들어져 다리가 훤히 보이는 모습이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일자핏은 보기에는 예쁠 수 있지만 입는 사람이 심히 걱정될 정도로 답답해 보인다.


스판 소재가 전혀 없어 활동성이 떨어지며 통풍도 되지 않아 땀이 나면 송글송글 습기가 찰 것만 같다. 도전정신을 자극하는 것인가.


설명에 따르면 해당 의류는 영국 패스트 패션 업체인 탑샵(Topshop)의 제품이다. 탑샵은 기상천외한 디자인을 선보이기로 유명한 브랜드.


탑샵은 진부를 넘어 진보로 향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틀이 깨부수는 진정한 패션피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케이팝스타'


또한 일자핏에 클래식한 스타일, 9부 길이 기장으로 포인트를 살리며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우수한 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


탑샵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출시와 동시에 인기를 끌며 벌써 완판된 상태다. 수많은 패션피플들의 취향을 저격한 것이다.


올겨울, 남들과 똑같은 롱패딩 패션이 지겹다면 비닐 바지와 그에 잘 어울리는 케이프 코트를 입고 거리를 활보해보자.


명품 브랜드가 출시한 250만원짜리 '자동차 매트' 스커트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해외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의상을 선보였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