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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방귀'를 달콤한 초콜릿 향으로 바꿔주는 신비의 알약

매 순간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방귀를 참느라 곤욕을 치르던 당신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enjoycouple 엔조이커플'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사랑하는 연인과의 데이트에서 로맨틱한 분위기가 무르익어 서로를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는 순간.


중요한 이 순간에 느닷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구르륵' 소리와 함께 아랫배에서 '방귀' 경보가 울린 것이다.


매 순간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방귀를 참느라 곤욕을 치르던 당신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 만큼 지독한 방귀 냄새를 '초콜릿 향'으로 바꿔주는 알약이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제스브르(Gesvres) 지역에 사는 발명가 크리스티앙 포인슈발(Christian Poincheval)은 신비의 묘약을 발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다름 아닌 '방귀 냄새를 향기롭게 만들어주는 알약'이었다.


크리스티앙의 설명에 따르면 펜넬, 블루베리 등 100% 천연물질로 만들어진 이 알약은 먹기만 하면 달콤하고 은은한 방귀 냄새를 연출할 수 있다.


향의 종류도 다양하다. 달콤한 초콜릿 향, 로맨틱한 장미 향, 은은한 제비꽃 향 등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알약을 복용하면 소화 과정에서 향을 내뿜어 방귀와 함께 배출되는데, 이때 방귀 냄새를 향기롭게 바꿔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프랑스 보건 당국의 인증도 받은 제품이니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크리스티앙은 "친구들과 밥을 먹다가 방귀 냄새를 맡고 질식할 뻔했다"라며 "아주 역겨운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누구나 방귀 때문에 고민일 것이다. 이 약만 있으면 단번에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온라인 구매 사이트 'pilulepet.com'에서 판매 중이며, 가격은 60알 기준 한 통에 15.09유로(한화 약 2만원)다.


한편 최근 콜롬비아에 사는 10대 남학생 로드리고 발란타가 여학생과 데이트하며 방귀를 참았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검진 결과 로드리고는 지나치게 방귀를 참아 장내 염증을 일으켜 과다 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남친 앞이라고 억지로 방귀 참으면 살찌고 여드름 생긴다"방귀를 참으면 우리 몸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