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심한 딸이 지겨울까 봐 매일 '토스트 조각'하는 아빠
알레르기가 심한 딸을 위해 아침마다 토스트를 조각하는 만드는 아버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알레르기가 심한 딸을 위해 아침마다 토스트를 조각하는 만드는 아버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아티스트 아담 페리는 매일 아침 딸을 위해 '예술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작품의 재료는 놀랍게도 '토스트'를 비롯한 아침 식사 재료. 그는 이 재료로 조각상을 제작한다.
그가 아침마다 귀찮음을 이겨내고 조각을 하는 것은 아담의 막내 딸이 심한 음식 알레르기를 앓고 있기 때문이다.
아담의 딸은 해바라기 버터가 든 빵 등 특정 음식만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복되는 식단에 어린 딸이 힘들어 할 것을 걱정한 아담은 아이들의 아침 식사용 토스트를 활용해 예쁜 조각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실제로 아담의 손을 거친 토스트는 예술적인 조각품으로 재탄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아담은 한 매체에 "매일 토스트 2개뿐인 지루한 아침 식사를 하는 딸이 안타까웠다"면서 "아침 식사에 대한 흥미도 돋게 하고 딸들의 웃는 모습도 보고 싶어 토스트 조각품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아빠와 딸 모양의 토스트를 비롯해 풍차, 여우, 수탉, 로봇, 꽃, 발레리나, 펭귄 등 수많은 모양의 토스트 조각품이 올라와 있다.
한편 어린 딸을 향한 끝없는 아버지의 사랑은 지난 4월 한 영국 매체에도 소개된 바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