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결혼식 참석했다가 '콘서트장'으로 만든 일반인 남성의 '가창력' (영상)

YouTube '정맹구'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친구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며 엄청난 가창력을 자랑한 어느 남성 하객의 영상이 누리꾼들의 높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5일 가수 정명규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친구 결혼식에 참석해 축가를 부른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정명규 씨는 웹드라마 '옐로우'를 통해 음원차트 역주행한 인디밴드 멜로망스의 '선물'을 선곡해 불렀다.

멜로망스의 '선물'은 '사랑이란 세상을 바꿀만한 기적 같은 일'이라며 사랑의 마법 같은 순간을 찬사하는 노래로, 요즘 결혼식 축가로 인기를 끄는 곡이다.

잔잔하고 차분한 저음으로 이 노래를 시작한 정명규 씨는 높은 고음이 필요한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도 시원시원하게 목소리를 지르며 듣고 있는 청중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YouTube '정맹구'

여느 가수 못지않은 노래 실력을 뽐내는 정명규 씨의 무대에 하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정명규 씨는 또 중간마다 여유롭게 친구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등 편안한 무대 매너로 결혼식장을 마치 콘서트장처럼 보이게 했다.

노래를 부르면서는 애정이 가득 어린 표정으로 결혼식을 올린 친구 커플을 바라보며 달달함과 더불어 노래에 대한 몰입감을 높였다.

이에 실제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부는 중간에 눈물을 닦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음악과는 전혀 상관없는 기계공학을 전공한 정명규 씨는 해당 축가와 관련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친구 결혼 축하하고 잘 놀러 갔다 와라"며 "신부 울리기 성공"이라는 축가 후기를 남겼다.

YouTube '정맹구'

정명규 씨의 축가 영상은 현재 페이스북에서만 150만여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달달함이 폭발한다. 소름 끼친다", "일반인의 '선물' 커버 노래 영상 중 역대급이다" 등과 같은 감상을 남겼다.

한편 가수 못지않은 수준급 무대 매너와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은 정명규 씨는 뛰어난 노래 실력을 통해 지난 3월 그룹 '노크'라는 이름으로 데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명규 씨를 포함, 4명으로 구성된 그룹 '노크'는 지난 3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앨범 '비춰준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개의 앨범을 발매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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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길거리 노래방서 '엄청난 가창력' 뽐내 화제된 18살 여고생 (영상)홍대 길거리 노래방에서 엄청난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은 여고생 영상이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