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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또 발생하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교실서 '신발' 신도록 한 교장선생님

지진 발생에 대비해 아이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교실에서 신발 착용을 허락한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의 지시가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지진 발생에 대비해 교실에서 실내화가 아닌 신발을 신도록 한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의 정책이 눈길을 끈다.


지난 25일 JTBC '뉴스룸'은 포항 지진 발생 이후 교실 풍경이 바뀐 한 초등학교를 취재해 보도했다.


이날 소개된 학교는 포항 학천초등학교로 이 학교는 최근 실내화 착용을 금지했다.


보도에 따르면 학교 교실의 신발장에는 하얀 실내화들이 그대로 놓여 있는 모습이었다. 대신 학생들은 밖에서 신던 신발을 교실에서도 그대로 신고 수업을 받는다. 


이는 지진이 나면 곧바로 빠져나가기 위한 학교 측의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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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뉴스룸'


이성웅 포항 학천초 교장 선생님은 "실제 대피훈련을 해보니까 신발을 갈아 신으려고 학생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이같은 정책을 시행한 이유를 밝혔다.


이와 같은 포항 학천초의 '안전 최우선' 교육 정책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전이 최우선이다. 훈련도 그렇고 교육도 자주 하고 그래야 한다", "혼선을 줄이기 위해 좋을 듯"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2일 포항 학천초는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를 초청,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진과 관련한 대피 요령 등 안전활동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해당 안전교육은 지진 발생 시 국민 행동요령을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실시됐다.


교육은 지진으로 흔들릴 때, 흔들림이 멈췄을 때, 건물 밖으로 나갈 때와 나왔을 때 등 여러 상황에 대한 안전 수칙 내용을 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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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뉴스룸'


지진 피해 수험생들 '4일간 무료'로 재워주고 '수능 도시락'까지 싸준 호텔수능을 앞두고 느닷없이 들이닥친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수험생 가족들에게 무료로 숙식과 도시락까지 챙겨준 호텔이 있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