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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점심' 안싸온 여고생에 사비로 '도시락+초코우유' 사준 경찰관

정신이 없어 미처 '도시락'을 챙기지 못한 여학생을 '심쿵'하게 한 경찰 아저씨의 사연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정신이 없어 미처 '도시락'을 챙기지 못한 여학생을 '심쿵'하게 한 경찰 아저씨의 사연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3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수험생 A양은 이날 수능 고사장을 잘못 찾아 오전 시험을 원래 고사장이 아닌 부산 사상구 주례여고에서 치렀다.


A양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원래 고사장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 때문에 교통경찰관 2명이 투입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A양이 점심시간에 이동을 하느라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할까 봐 미리 편의점을 방문해 '초콜릿 우유'와 '도시락'을 구매해 놓는 세심함을 보였다.


허겁지겁 나오느라 고사장도 헷갈린 여학생이 점심을 챙기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따른 배려였다.


A양은 실제로 점심을 가져오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는 도시락과 우유를 건네준 두 경찰 아저씨 덕분에 배를 든든히 채우고 시험을 다시 치르게 됐다.


경찰 측 한 관계자는 "소소하지만 따뜻한 소식이라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롯데마트몰


'수능 지각'할까 봐 불안에 떠는 수험생 직접 데려다주는 교통경찰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지각할 뻔한 응시생을 데려다주는 경찰관이 포착됐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