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에 아들을 수학 천재로 만든 부모님의 교육방법
수학기호를 활용해 공식을 만들어낸 11살 천재 소년을 만든 부모님의 교육방식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수학기호를 활용해 남다른 공식을 만들어낸 11살 천재 소년을 만든 부모님의 교육방식이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7개월 만에 수학에 통달한 11살 천재 소년 홍한주 군이 전파를 탔다.
홍 군은 수학기호 MOD를 활용해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내고 자율학습만으로 대학수학 수준까지 섭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홍 군은 교육과정을 그대로 따라서 공부하지 않는 대신 자신이 원하는 문제를 풀고 수학 이론을 이해하기 위해 중고 서점을 뒤져가며 교육과정에 없는 내용까지 탐구해나갔다.
이에 7개월 전만 해도 산수를 싫어하던 홍 군의 천재성을 일깨워준 부모의 교육방식에 이목이 쏠렸다.
노규식 전문의는 "(부모가) 이 아이한테 푸시하고 결과를 내라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한주의 모습이 있었던 것"이라며 홍 군 부모의 교육방식을 평가했다.
홍 군 또한 "공부에 대해서 크게 신경을 안 쓰셨어요"라며 방임 교육 방식을 언급했다.
이날 영상에서 거실 창문에 수학 문제를 풀어나가던 홍 군을 본 엄마는 이를 혼내지 않고 오히려 자리에 앉아 홍 군이 설명하는 공식을 가만히 들어주었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묵묵히 지지해주는 부모의 교육방식은 치열한 입시경쟁 속에서 아이에게 가야 할 길을 선택하게 하는 요즘 교육법에 대비돼 더욱 주목받았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