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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 꺾여진 개들이 실린 '죽음의 트럭'은 오늘도 달리고 있다 (영상)

동물권단체 케어가 도살장으로 향하는 식용견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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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쇠꼬챙이를 들고 있는 수많은 남성들 속. 철창 안에는 샐 수도 없는 누렁이들이 쌓여 있었다.


한 마리라도 더 넣으려는 남성들의 거친 손길에 누렁이는 뒷다리가 부러졌다. 외마디 비명을 질러 보았으나 이미 누렁이 위에는 또 한 마리 누렁이가 포개졌다.


이미 그들에게 개는 생명이 아닌 어서 빨리 쌓아 옮겨야 하는 물건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지난 23일 국내 동물권 단체 케어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도살장으로 향하는 식용견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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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식용견들이 도살장 혹은 식용견 업소로 향하기까지의 과정이 담겼다.


남성들은 식용견을 트럭에 싣기 위해 철창에 무작위로 넣었으며, 이 과정에서 식용견들은 등과 다리 얼굴 등 몸 대부분이 꺾였다.


한 마리라도 더 넣어 운반하기 위해 남성들은 쇠막대기로 개 몸 여기저기를 쑤셔댔고, 개들은 고통스런 비명을 질러댔다.


이미 포화상태인 철창 안에서 식용견들은 물도, 음식도 공급받지 못한다. 이 상태로 트럭은 도로를 끝없이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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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화물칸에 가득 실린 개들의 최종 목적지는 경기도 성남이었다.


영상을 공개한 케어 측은 "2018년 3월 22일을 학수고대하며 기다리고 있다"며 "22일은 신체적 고통을 새롭게 동물학대로 규정한 개정법이 시행되는 날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개정법은 이 죽음의 트럭들을 분명 규제할 수 있는 법이다"며 "22일이 시작되는 그 시간 새벽, 전국의 재래시장에서 질주하는 트럭들을 기다릴 것이다. 트럭들을 세우고 경찰들을 불러 현장에서 적발하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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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케어는 이와 더불어 이번 정권 안에서 개를 식용으로 도축하는 행위를 금지할 수 있도록 입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노력으로 24일 케어는 개식용금지 입법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개식용 금지’ 입법과 국제 연대를 위한 국내 최초의 컨퍼런스이며,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 홍콩 동물보호단체 WDA(World dog Alliance) 젠린 대표, 국내외 동물보호단체 관계자 등 10여 명의 연사를 포함해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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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강아지만 먹으면 안 돼?" 식용견 논란에 개통령 '강형욱'이 말한 답변강형욱 훈련사가 한국의 개고기 전통문화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