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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세월호 참사 직후 성형시술만 5번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직후 5차례나 성형 시술을 받았다는 특검 보고서가 공개됐다.

인사이트SBS '8뉴스'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직후 5차례나 성형 시술을 받았다는 특검 보고서가 공개됐다. 


23일 SBS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고 며칠 뒤 성형 시술을 받았다는 정황이 담긴 특검의 수사보고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특검은 박 전 대통령이 리프팅 같은 성형 시술을 최소 5차례 받았다고 특정했으며 청와대 안에 별도 시술 공간이 있다는 점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SBS '8뉴스'


당초 비선 의사 김영재 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얼굴에 성형 시술을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보톡스 같은 주사 시술만 5번, 그것도 세월호 참사 한 달 뒤부터 놨다는 것이다. 


하지만 특검은 김 원장 부부의 휴대전화 위치기록과 대통령 얼굴의 성형시술 흔적을 근거로 주사 시술 외에 성형 시술이 최소 5번은 된다고 특정했다.


인사이트SBS '8뉴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직후인 18일과 20일은 물론, 미수습자 가족 면담을 나흘 앞둔 5월 12일 등 5차례 필러나 리프팅 시술했다는 것이다.


특검은 청와대 관저 내 별도 시술 공간의 존재도 확인했으며 김 원장이 청와대 관저 내부를 이동한 동선도 드러나 있었다고 밝혔다. 


동선에 따르면 김 원장은 관저 정문인 인수문을 지나 별채 격인 오른쪽 건물로 들어간 뒤 경호원 대기실 옆 소회의실에서 대기했고, 그 뒤 호출을 받으면 별채 구석방 2곳 중 한 곳으로 갔다.


인사이트SBS '8뉴스'


이 가운데 윗방인 파우더룸은 세월호 참사 당일 전속 미용사가 머리를 손질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결국 대통령 시술은 이 방 2곳 중 한 곳에서 이뤄진 것으로 특검은 추정했다.


이와 별도로 안채 왼쪽 휘트니스 방도 눈에 띄었다. 이는 일명 '거울방'으로 불린 곳이다.


김 원장 부부는 서울 남산의 한 고급 호텔 주차장에서 이영선 전 행정관의 차를 타고 청와대 관저까지 직행하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독방서 안 나오는 박근혜에 '24시간' 대기하는 서울구치소장국선변호사 면담과 구치소 일과를 거부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서울구치소 직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박근혜, 세월호 참사 이틀 뒤인 4월 18일 '성형시술' 받았다"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이틀 뒤에 '성형시술'이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구체적인 정황이 제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