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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73년 전통 자랑하는 인도 아이스크림 업체 '하브모어' 인수

13억명의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롯데제과가 73년 전통 아이스크림 회사를 인수한다.

인사이트롯데제과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롯데제과가 13억명의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73년 전통 아이스크림 회사를 인수한다.


23일 롯데제과는 이사회를 열고 인도 서북부 지역의 유명 아이스크림 업체인 '하브모어(HAVMOR)'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하브모어' 인수방식은 하브모어의 주식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인수금액은 한화로 약 1,650억원에 달한다.


1944년에 설립돼 73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하브모어'는 인도 서북부 지역의 중심 도시인 구자라트(Gujarat)주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제조 및 판매회사다.


인도 서북부 지역(구자라트 주)에서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는 기업으로 현재 아이스크림 전문점 사업도 함께하고 있다.


'하브모어'는 자산규모 450억원, 직원수가 960여명에 달하며 150여종의 제품을 30,000 여개의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다.


인사이트롯데제과


또한 '하브모어'는 아이스크림 전문매장도 112개점을 운영하고 있어 롯데제과가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에 발판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제과는 '하브모어'의 사업 역량과 기존 초코파이 판매루트를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진출을 통해 롯데제과는 서북부에 머물던 '하브모어'의 시장 지배력을 인도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브모어의 인수를 통하여 롯데제과는 기존의 초코파이, 캔디, 껌 등의 건과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빙과 사업을 확대하여, 글로벌 식품회사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그룹은 인도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도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젊은 인구구조에 주목한 신동빈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현지 식품 시장에서 롯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 유통· 관광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부문에서의 진출 계획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