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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드릴' 박혀 죽을뻔한 환자 포기하지 않고 살려낸 '외과 의사'

드릴에 목이 뚫린 치명상을 입은 환자를 살리려는 의사들의 투쟁이 또다시 한 생명을 살려 경이로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乙圖


[인사이트] 황비 기자 = 환자를 살리려는 의사들의 투쟁이 또다시 생사를 오가던 한 생명을 살려 경이로움을 자아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이투는 드릴에 목이 뚫려 사경을 헤매던 남성이 큰 수술 끝에 목숨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8일 중국 안후이 의과대학 부속병원 의료진은 일분일초가 급한 외상환자가 응급실에 실려 들어오면서 분주해졌다.


환자의 상태는 겉으로 보기에도 심각했다. 환자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로, 작업 도중 바닥으로 추락하면서 드릴이 그대로 목을 뚫고 나간 상태였다.


인사이트乙圖


드릴을 따라 피가 흐르고,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환자가 즉사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상처 부위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섣불리 드릴을 제거할 수도 없었다. 


'최악'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고, 그대로 긴급수술이 진행됐다.


외과와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수술을 집도했다. 생과 사를 넘나드는 고비가 여러 차례 지났고, 긴 수술 끝에 의료진은 환자의 목숨을 구하는 데 성공했다.


인사이트乙圖


수술실 밖에서 발을 동동 구르던 가족들은 의사들을 붙잡고 고맙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한 달이 지난 지금 환자는 다행히 건강을 어느 정도 회복해 퇴원한 상태다.


누가 봐도 회생이 어려울 것 같던 환자를 살려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연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누리꾼들은 "의느님은 이런데에 붙이는 거다", "정말 어떻게 살았을까. 대단하다", "의사들 고생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3시간' 내내 수술한 뒤 '땀 범벅'된 채 바닥에 쓰러져 잠든 의사소중한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의사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